중국이 소프트파워를 강조하면서 애니메이션도 강세다. 최근에는 애국심을 고조하는 애니메이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영화관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있다. ‘국만굴기’다. 29일은 세계 애니메이션 날이다. 많은 네티즌이 중국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추억들을 떠올리며 중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 최근 국만작품인 '나타(哪吒之魔童降世)', '백사연기(白蛇 緣起)'가 오스카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라 중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중국 애니메이션은오래 전의클래식 애니메이션 시기와 전성기의 미숙함을 벗어나, 관객들의 시야에 다시 돌아왔다. 최근 국만은 중국 문화의 정교한 계승과 전문적이고 글로벌화한 제작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국만의 성공 요소는 중국의 문화, 사유, 가차관 등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600세 인터넷 스타' 고궁(故宫)이 만든 만화 '고궁회성(故宫回声)'은 깊은 역사문화 콘텐츠와 정교한 스타일로 십 몇 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수천 년간 이어온 중국 전통문화는 중국인의 사회심리와 민족정서에 뿌리 깊게 남았고, 천년을 지나가도 여전히 활력이 가득 차있다. 중국 요소에 대한 재창
시나닷컴은 6일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가 ‘중국 영화의 여름’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나타'의 매출액은 20억위안(1위안약 0.1422달러)을 넘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커뮤니티 사이트 도우반(豆瓣)에서는 50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평점 8.6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티켓 판매 플랫폼인 마오옌(猫眼) 집계 결과 '나타'은 개봉 첫날 1억4000만위안에 육박했고, 개봉 첫 주에는 6억5000만위안이 넘는 종합 흥행을 기록했다. 3일 오후 9시36분52초까지 총 20억위안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하루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의심할 여지 없이 '나타'은 대박을 터트렸다. 마오옌은 '나타'이 4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나타’는 이미 중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품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중국 애니메이션은 한때 흥행몰이를 했다. '대노천궁(大闹天宫)'과 '천서기담(天书奇谭)', '올챙이가 엄마를 찾는다(小蝌蚪找妈妈)' 등 일련의 작품들이 2000년대 인기리에 상영됐다. 그러나 그 후의 발전은 잠잠해 보였다. '희양양와 회태랑(喜羊羊与灰太狼)' '곰출몰(熊出没)'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